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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직전, 성적을 올리는 복습법

한번쯤은해보자 2016. 6. 22. 11:08

이번엔 확실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시험 문제만 받으면 왜 이렇게 헷갈리는 것 투성인지..이걸 진짜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확인해볼 수 있는 복습법을 아이엠스쿨 공부법연구소에서 파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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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점을 메꿔주는 최고의 복습법> 

 시험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입니다. 긴장이 전부는 아니지요. 자신이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경우도 있습니다. 

 왜 잘 모르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할까요? 잘 안다는 착각(fluency illusion) 때문입니다. 더 공부해야 할 내용을 잘 안다고 생각해버리는 거지요.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많은 경우 학생들은 ‘잘 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선생님이나 강사님은 학생 앞에서 아주 쉽게 문제를 풀어내지요. 교재에도 개념과 문제 풀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잘 정리된 내용을 두세 번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내가 잘 아는 것 같은 착시가 듭니다. 하지만 시험을 보면 틀립니다. 

 잘 안다는 착각에서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모의시험을 자주 보는 것입니다. 고득점자들이 기출문제를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던 셈이죠. 

 UCLA의 심리학자 Bjork은 자신이 가르치는 심리학 수업에서 한가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반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학생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 때 기말고사를 봤습니다. 

 또 다른 반에서는 시험을 두 번 봤습니다. 첫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이 모르는 내용이지만 기말고사 모의고사를 풀게 했습니다. 점수를 성적에 반영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수업 시간에도 같은 범위에 다른 문제로 만든 진짜 기말고사를 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배우기 전 모의고사를 치른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평균 10점 더 높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Bjork은 학생들이 미리 시험을 풀어 본 경험을 통해 ‘잘 안다는 착각’에서 빠져나왔기 때문에 성적이 좋아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잘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의 실력을 알려면 모의고사가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모든 선생님이 모의고사를 준비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모의고사 대신 복습을 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Bjork의 연구를 취재했던 뉴욕타임즈 기자 Benedict Carey는 그 해답을 ‘남에게 설명하기’에서 찾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시험을 봐야 할 부분을 가르친다고 상상하고 말로 설명해보는 것이죠.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복습을 해보면 생각보다 자신이 내용을 잘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에게 가르칠 정도가 되어야 정말 내용을 이해한 것이라고 Carey 기자는 말합니다. 

 앞으로 자녀가 시험공부를 할 때는 남에게 시험 범위를 설명해 보라고 지도해주시면 어떨까요? 아이 혼자서는 어떤 부분을 잘 알고, 어떤 부분을 잘 모르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남에게 설명하는 상상을 하면서 복습을 해보면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아이엠스쿨 공부법연구소